LA 라이프 ♥ 결혼 준비 / 신혼일기 / 제주도 스냅 이야기 :)

LA 라이프 ♥ 결혼 준비 / 신혼일기 / 제주도 스냅 이야기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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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의 스냅사진으로 이야기해볼까 해요 :)

​저희는 스튜디오 촬영 대신 제주도에서 촬영했어요.

촬영은 제가 아는 오빠에게 부탁해서

함께 제주도가서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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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과정이

한 달이 채 안 걸린 저희 부부는

스냅사진도 2주 전에 계획하고, 2일 만에 제주도에서 클리어하고 올라왔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빨리 진행했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오래 끌면서 준비하는 것보다

저는 이렇게 빨리 끝내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ㅠㅠ

 

 

적당한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주고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왕이면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하는 쪽으로

준비과정을 짧게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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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희는 결혼식장을 먼저 결정해놓고

드레스, 메이크업은 한나 웨딩이란 기독교 업체에서 진행했어요.

스튜디오는 제주도 스냅으로 대신했고요.

저희가 1월에 결혼했는데,

이때 비수기여서 무료로 대관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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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을 결정하고

저희가 결혼준비하면서 최소화하자, 정말 필요한 것만 하자고 결정한 후

함께 의견을 나눴을 때

서로가 가장 원했던 것은

스냅사진이었어요.

저희 부부는 둘 다 외향적이어서

스튜디오안에서 틀에 맞춰 찍는 건 답답해서 못할 것 같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제주도로 날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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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면서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옷도 3벌 정도 챙겨가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사진을 많이 건졌어요!

정말 많이 많이! 결혼식장에서 찍은 사진보다

스냅이 훨씬 맘에 들고 자연스럽고 예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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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주도에서 오드리라는 곳에서

드레스, 정장 한 벌씩 빌려서

촬영했고요 :)

작년 11월에 촬영했는데 벌써 이렇게 가물가물하네요 기억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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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다에서 찍으세요!

정말 예뻐요.

LA에 있는 산타모니카, 베니스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예쁜 바다가

제주도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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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바다에서 찍을 생각없었어요.

원래 저 사진 찍는 날 일정은 동백꽃이랑 찍는거였는데

동백꽃이 별로 없고, 일단 예쁘게 피지 않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바로 포기하고 돌아나오는데

바다가 보이더라고요!

 

 

저 바다 예쁠 것 같으니 한 번 찍고 가자는 말에

바로 내려서 찍었는데

이렇게 예쁜 사진을 건질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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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고 나서 다시 한 번 제주도 바다에 감탄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여행할 곳이 정말 많은데

해외에 살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커져요.

한국에 있을 때 한국을 좀 더 돌아다닐걸..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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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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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 질 무렵

(제주도는 그냥 이렇게 넓은 풀밭이 곳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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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덮고 찍은 사진이에요.

이런 사진 꼭 한 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와서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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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티스토리에도 커버 사진으로 올린 건데

밤바다에서 찍은 거예요.

 

해는 지고

아직 은은하게 빛이 머물고 있을 때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서 찍었어요 :)

 

 

발이 시린 줄도 모르고

그냥 즐거워하며 촬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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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결혼 준비할 때

300만 원도 안 들었어요.

식장+드레스+메이크업+스냅 촬영+스냅 촬영 대여 드레스+촬영용 드레스

+결혼식 당일 이모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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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에 필요한 것들은

300만 원 안에서 다 해결했고

정말 불필요한 것들은 빼고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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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두 사람은

결혼식 비용으로 들어갈 돈을 아껴서

결혼 후 필요한 것에 사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결정을 내리고 함께 결혼 준비를 했어요.

서로가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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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나고 즐거운 파티를 연다 생각하고

진행했어요.

준비하다 보면

마음 상하는 일이 많은데

사랑에 집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면

덮어갈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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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만 잃지 않으면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게

결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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