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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6

LA 미술심리치료 [나를 위한 미술치료] #7 RELAX

LA 미술심리치료 [나를 위한 미술치료] #7 RELAX 8/10 2020 엊그제 LA 다운타운에서 벗어나 바다와 조금 가까워진 곳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하기 일주일 전, 후로 조금 정신이 없었고,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오랜만에 zoom으로 동료를 만나서 함께 근황을 나누고 미술치료 주제를 정했다. 요즘 우리의 주제는 잠. 잠이 주는 포괄적인 의미인 relax를 주제로 정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미술심리치료사 임상실습생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9월까지 10년을 미술치료사로 일하고, 201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11개월 동안 쉬고 있다. 쉬면서 나를 찾아가고, 나를 보살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사이에 결혼도 하고 요리도 시작하고, 생선도 손질해보고, (오징어, 한치 껍질 처음 벗긴 날 구역질이 나왔다..

[나를 위한 미술치료] 여섯 번째 이야기 '휴식기' / 코로나 이후의 세상 속에서 자생하는 삶

[나를 위한 미술치료] 여섯 번째 이야기 '휴식기' 7. 23. 2020 이날은 zoom으로 전 직장 동료였던 분을 만나서 '휴식기'라는 주제로 미술작업을 진행했어요. 요즘 휴식기(휴식 기간을)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가 참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휴식기의 시작과 끝을 내가 결정하며, 코로나 이전에 관계 속에서 살아가던 저의 모습을 기억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겠단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와 동료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10분 정도 서로의 삶을 나누는데 공통적으로 휴식이라는 단어에 깊이 공감했어요. 삶을 살아가면서 열심히 달려온 시간만큼의 휴식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단기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나의 세밀한 부분까지 보살피며 지내야 하는 시간이라 이야기 나눴어요. 저..

[나를 위한 미술치료] 다섯 번째 이야기 / '과거와 현재' (싱가포르에서의 삶과 미국에서의 삶)

[나를 위한 미술치료] #5 '과거와 현재' (싱가포르에서의 삶과 미국에서의 삶) 7 / 20 / 2020 다섯 번째 미술치료 시간이에요. 어떤 주제로 진행해볼까 고민하다가 과거와 현재로 정했어요.작년 이맘때쯤 저는 싱가포르에서 일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과 교제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었어요.싱가포르에서의 삶이(솔직히 말하면 직장이) 만만치 않았지만, 지나고 나니 즐거운 추억이 많더라고요. 싱가포르 직장은 상사로 부터 받은 스트레스가 (제 언어로 해석하자면 괴롭힘이) 커서 그만뒀었는데,퇴사하고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 때는 상사를 교육청에 고발하고 싶을 정도의 분노를 품고 한국에 들어온 상태여서2달 정도는 일주일에 4~5번 악몽을 꾼 것 같아요.꿈에 상사가 나와서 저에게 했던 행동들, 거짓말들을..

[나를 위한 미술치료] 네 번째 이야기 '목적' / 미술치료의 현실 그리고 나의 생각

[나를 위한 미술치료] 네 번째 이야기 '목적' 미술치료의 현실 그리고 나의 생각 7 / 17 / 2020 금요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미술치료 포스팅을 올려요. :) 중간에 네 번째 작업한 과정이 있지만, 오늘 올리는 미술치료 작업은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네 번째 작업에서 좀 더 깊게 들어간 주제예요. 그래서 중간에 한 작업은 생략하고 저에게는 다섯 번째인 작업물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 작업의 주제를 '목적'으로 정했어요. 주제를 정해놓고 미술치료를 하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요즘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아져서 주제를 정해서 진행해보았습니다. 오늘 작업은 2번 진행했어요. 한 번은 색연필로만, 한 번은 연필과 색연필을 사용해서요. 먼저 진행한 작업은 색연필로만 진행한 작업물이에요. 작업물의..

[나를 위한 미술치료] 세 번째 시간 '쉼'

[나를 위한 미술치료] 세 번째 시간 '쉼' 안녕하세요! 오늘은 '쉼'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미술치료 시간을 가졌어요. 오늘은 zoom으로 제가 아는 분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해서 4시 20분에 끝났어요. 50분 정도 작업했는데 작업에 몰두하다 보니 시간이 훅 가더라고요. 오늘 함께 작업한 분은 제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분인데 예전 직장동료였어요. 마음의 결이 비슷한 분이셔서 대화하면 잘 통하고 함께 시간 보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예요. 따뜻하고 즐거운 분이랑 함께 작업하니까 나눔까지 더해져서 풍성한 시간이 되었어요. 오늘의 주제대로 진행한 작업물을 보여드릴게요. 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눈을 감고 생각했어요. 쉬고 있다는 느낌을 기억해보면서..

[LA 일기] 나를 위한 미술심리치료 / 작업

[LA 일기] 나를 위한 미술심리치료 / 작업 안녕하세요! 오늘 LA는 2020년 6월 4일 목요일입니다. 저는 어제 마트에서 산 도화지와 색연필, 연필, 지우개로 미술심리 작업을 진행했어요. 사실 명칭은 미술심리치료이지만 오늘 진행한 작업은 저만을 위한 시간이었기에 치료라는 단어보다는 작업이라고 이야기하며 글을 적어볼게요. 어제 산 스케치 종이와 연필, 연필깎이 크레용컬러 64색인데 정말 많죠! 뒤에는 크레용을 쓰기 편하게 깎아줄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저는 색연필 쓸 때마다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준비한 재료들의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 재료를 준비합니다. 연필도 글을 적거나, 그리기 편하게 깎아줬어요. 저는 늘 작업 전에 하는 게 있는데 맘에 드는 색을 골라보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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