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Red Rock 캐년 주립공원 캘리포니아 여행 /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어레이나 2020. 5. 9. 02:52

Red Rock 캐년 주립공원 캘리포니아 여행

 

 

 

 

안녕하세요!

오늘은 Red Rock 캐년 주립공원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제가 2월에 다녀온 이 곳은 말 그대로 빨간 바위가 있는 곳이에요.

LA 다운타운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저희 집에서도 거의.. 3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였어요.

 

 

 

 

 

그래도 날씨가 좋을 때 찾아간 거라

남편과 즐겁게 드라이브하면서

찾아갔어요.

 

 

 

 

 

입구에서 한 컷

바람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올라가서 그늘에서 한 컷 :)

살짝 추워서 계속 겉 옷 입고 있었어요.

시작은 나시였는데 점점 추워서 바람막이를 입고.

 

 

 

 

 

자연 앞에서는

사람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밖에

대자연 앞에 있으니까

살짝 무서운 느낌도 들었어요.

 

 

 

특히 하늘이 그랬어요.

이날 저녁 하늘이 엄청났거든요. 붉은빛과 긴 구름이 하늘에 떠있었는데

와... 자연을 보고 두렵다는 마음을 갖는 게 이런 거구나.. 느끼고 온 날이에요.

 

 

 

 

 

 

 

 

처음에 도착해서 빨간 바위가 어딨지? 두리번거렸는데

해가 떠있을 때는 이렇게 붉은빛의 바위들이 보여요.

해가 질 때는 석양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더 붉게 보이더라고요!

정말 레드락이었어요.

 

 

 

 

 

 

 

이 곳에 오니

조슈아가 더 생각나요 ㅠㅠ

조슈아 언제 가지요.. 코로나가 끝나면 국립공원 다 열어준다고 하니까

그때만 기다리고 있어요.

 

 

미국은 5월 15일에 다 풀린다고 해요.

마스크도, 사회적 거리두기 하지 않아도 되고

국립기관, 가게, 회사들 다 운영 시작한다는데

15일이 기다려지면서도

한 편으론 걱정돼요.

아직 코로나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풀어지면..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ㅠ

그럴 일이 없길 바라요.

여하튼, 코로나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레드락으로!

 

 

 

 

 

 

 

제 남편이에요 :)

남편은 도전적이고, 놀라운 사람이에요.

위험해 보이는 것도 시도해보고

안될 것 같은 것도 해보고, 느껴보고, 넘어져보고, 맛보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 같아요.

제가 쳐다보고 있으니까

저렇게 올라가서 하트를

저도 활동을 좋아하고 도전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

남편과 함께 여행하는 게 즐거워요.

 

 

 

 

 

 

 

 

레드락에서 여러 컷 남기고

이제 다시 이동했어요!

 

 


Ricardo Campground Nature Trail

리카르도 캠프그라운드 네이쳐 트레일 


 

 

 

 

이곳은 하이킹 코스예요!

리카르도 캠프그라운드 네이쳐 트레일

이라는 곳인데

레드락 바로 옆에 있어요.

차로 1분 거리예요.

 

이 꽃은 남편이 만들어준 거예요. 사막기후의 꽃들은 잘 시들지도 않고

향기도 정말 좋고 오래 가요.

저희 집에 지금 저 꽃이 있는데

5월이 되었어도

그대로예요.

이런 게 정말 드라이 플라워라는 생각이 :)

자연이 주는 것은 잘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 곳을 남편과 걸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좋았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는 것 같은데 ㅎㅎㅎ

정말 멋진 곳이에요.

여행 오시면 이 곳도 한 번 돌아보세요.

사실 이 주변에 레드락 말고는 볼 게 없어서

좀 아쉽지만

한 번쯤 오셔서 볼만해요.

이런 붉은 바위를 쉽게 볼 수 없으니까요!

 

 

 

 

 

 

해가 지기 전까지 사진 찍고

꽃 보고

산책하며 돌아다녔어요 ㅎㅎ

해가 질 때

하늘을 봤는데

아까 얘기했듯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해가 지고 어둠이 점점 찾아올 때쯤이에요.

하늘색이 파스텔이라 정말 예뻐요.

 

 

 

 

 

구름이 정말 신기했어요.

일자로 쭉 떠있더라고요.

해 질 때가 되니까 파스텔톤에서 붉은 톤으로 바뀌었어요.

레드락과 어울리는 하늘이에요.

 

 

저희는 하늘을 보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출발했어요.

남편은 2시간 넘게 운전하니까

그때부터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카페를 찾아서 갔는데

신학대학교 안에 있는 카페였어요.

대학교는 낮은 건물로 벽돌담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산책로처럼 쭉 길이 나있고

카페는 길 끝에 있었어요.

따뜻한 분위기의 학교였어요.

 

 

 


Trophy Coffee

트로피 커피


 

 

남편은 아이스 모카, 저는 아이스라테

카페 테이블이 나무였어요.

제가 나무를 좋아해서 식기세트를 나무로만 다 샀었거든요!

카페 분위기가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이곳 주소는

21726 Placerita Canyon Rd, Santa Clarita, CA 91321

 

 

LA 다운타운에서 1시간 안 걸리는 거리예요.

여기서 커피를 마시고

배가 고픈 저희는 집에 와서 스테이크를!

 

 

 

 

 

샐러드는

오렌지와 비트를 썰어 넣은걸 준비했어요.

 

스테이크는

남편이 준비한다 그래서 맡겼고요!

 

 

 

 

 

사실 빠에야를 만들려고 했는데

망했지만

남편과 저는 시장이 반찬이라고..ㅎㅎㅎ

맛있게 먹었어요!

 

 

 

 

 

 

 

이 스테이크도 샀어요! 같이 먹으려고요 ㅎ

정말 저렴하죠!

$10 이 조금 넘는 가격이에요.

남편이 이 날 아주 바쁘게 움직였어요.

덕분에 늦게 저녁을 먹었고요.. 배고파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ㅎㅎㅎ

 

 

 

 

 

 

 과카몰리 + 나쵸 

제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 아보카도ㅎㅎㅎ

이건 가끔 만들어져 있는 걸 사 먹어요.

만드는 것도 맛있지만 파는 것도 괜찮아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제가 저거 한 통 큰 걸 샀는데

$7 주고 샀어요.

Superior에서 샀는데

저랑 남편은 새콤한 맛을 좋아해서

레몬즙과 양파를 조금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배불리 먹고

꿀잠 잤던 2월의 주말여행이었어요.

:)

 

이제 2월의 여행지들을 거의 다 소개해드린 것 같아요.

한 두 군데 남았는데

어서 다른 곳도 다녀오고 싶어요.

오늘 금요일이라 내일 토요일 여행지를

저번 주에 갔던 말리부 1번 국도로 정했는데

저는 산타바버라도 가고 싶어서

남편이랑 얘기해봐야겠어요.

 

 

 

제가 듣기로는 산타바버라 근처에 솔방이라는 곳도 있는데

거기도 정말 가볼만하다고 하더라고요.

작은 덴마크 마을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제가 덴마크 여행을 진짜 가고 싶었는데

여기라도 가서 대리만족하려고요!

조만간 갈 수 있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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