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미국 중서부 여행 Day 6] 글랜캐년 horse shoe bend / 로드 트립

어레이나 2020. 7. 13. 07:30

[미국 중서부 여행 Day 6] 

글랜 캐년 horse shoe bend / 로드 트립

 

 

 

안녕하세요!

여행의 6일 차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이날은 horse shoe bend 가는 날이에요!!!

 

 

 

 

 

 

 

 

 

 

 

잠을 자고 나왔는데

비가 엄청 내리더라고요!! 사막기후인 이 곳에서 비를 보는 게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내리는 비를 보니 반가웠어요!!

근데 이 비도 30분 후엔 바로 그치더라고요.

그리고 오후에 한 번 엄청난 비를 쏟았는데,

그 오후에 내린 비 덕분에 저희 부부는 horse shoe bend에서 옷이 다 젖고, 차로 계속 뛰기만 했어요.

horse shoe bend 보러 걸어간 길을 천천히 다시 걸어오면서 보고싶었는데

제 꿈을 우박과 함께 흘려보내고 미친듯이 뛰었어요. ㅎㅎㅎㅎ

 

 

 

 

 

 

 

 

 

 

 

 

 

 

 

저희가 잔 곳은 조식을 따로 챙겨줬어요. 

근데 여기 호텔들은 조식이 다 머핀, 쥬스, 시리얼바, 통조림 과일이더라고요!

정말 서로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어딜가나 그렇게 줬어요 ㅎㅎ

그래서 저희는 더이상 머핀이 먹히지가 않아서 버거킹 드라이브 스루로 치즈버거를!!

여긴 버거가 하나에 $1.49 정도였어요. 텍스 붙어서 버거2개를 $4 좀 넘게 사 먹었어요!

텍스 값 무시 못하는 이 나라..ㅎㅎㅎ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도착한 horse shoe bend!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는 2시간 반 거리에 있었어요.

 

 

 

 

 

 

 

 

 

 

 

 

 

비가 온 뒤라 공기는 한층 더 맑았어요.

원래도 좋았는데 더 fresh 한! :)

 

 

 

 

 

 

 

horse shoe bend 입구

 

 

 

 

 

 

horse shoe bend는 글랜 캐년의 한 포인트예요.

horse shoe bend를 보러 가는 길은 이렇게 산책하기 좋은 길로 되어 있었어요.

우박과 비 덕분에 그냥 질주하듯 달려와야 했지만,

날씨가 좋았다면 다시 걸어오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을 텐데... 아쉬움은 일단 접어두고!

horse shoe bend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파노라마로 찍은 horse shoe bend 예요!!

날씨가 흐려서 조금 어두웠지만,

그래서인지 사진으로 horse shoe bend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위에서 내려다본 강 색은 푸른색이었어요.

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길 어떻게 갔나... 궁금하더라고요 ㅎㅎ

 여하튼, 저희는 horse shoe bend 입장료를 연간회원권으로 패스하고 들어갔습니다!

 

 

 

 

 

 

 

 

 

 

 

이 곳에 서서 horse shoe bend 전체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흙, 풀만 보이는 땅 옆에

거대한 horse shoe bend가 있을 줄이야.

남편이랑 놀랍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ㅎㅎㅎ 감상하며 사진 찍고 왔어요.

 

 

 

 

 

 

 

 

 

 

 

 

 

 

 

 

horse shoe bend가 커서 다양한 각도에서 찍으려고 노력했어요.

남편과 이렇게 앉아서 보니까 진짜 떠나고 싶지 않더라고요.

계속 감상하고 싶은 ㅠㅠ

계속 떠나지 못하고, 계속 보고 싶다며 대화하던 저희를 우박이 차로 데려다줬어요.

모래바람까지 맞으며 달렸더니 머리에 모래가 또 한가득 있더라고요.

진짜 얼른 씻고 싶은 마음에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갈길이 멀기에 저희 부부는 또 열심히 돌아갔어요.

가는 길에 보인 하늘이 시원하면서도 거대해 보이더라고요.

 

 

 

 

 

 

 

 

 

 

 

 

 

척박해 보이는 글랜 캐년을 뒤로하고

저희는 라스베이거스 쪽으로 달렸어요.

이제 여행을 마쳐야 할 시간이 다가오기에.

막 달리고 있는 저희 앞에 다리가 하나 나왔는데, 무슨 다리지? 하고 보니 댐이더라고요!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댐을 이렇게 우연히 만나다니!

저희는 차를 세우고 내려서 댐이 있는 다리로 걸어왔어요. 

캐년 중간에 댐을 만들었는데,

다리가 캐년 속에 있어서 그런지 다리에 서있는 동안 엄청난 바람이 계속 불더라고요! 

 

 

 

 

 

글렌캐년 댐 다리

 

 

 

 

 

 

댐을 기준으로 왼쪽은 물에 잠긴 캐년이 보이고

오른쪽은 캐년만 보였어요.

지금까지 본 캐년들은 다 물이 얕거나, 캐년이 높았는데,

댐 왼쪽으로 물에 잠긴 캐년은 처음 봐요.

물에 잠겨있는 캐년을 보니까 공룡이 살고 있을 것 같고, 쥬라기 공원에 온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리 위에서 캐년을 충분히 감상한 뒤 또다시 드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선셋이 또 하늘을 감상하게 해 줬어요.

미국에 와서 매일 새로운 것 중 하나가

하루하루 다른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떤 날은 핑크색 하늘, 또 다른 날은 보랏빛 푸른 하늘.. 진짜 다양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이 또한 힐링 포인트!

선셋의 하늘을 보며 이 날 여행을 마쳤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 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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